‘득점력 고민’ 서울, 새 스트라이커 물색…김기동 감독 “버텨주고, 골 넣어줄 선수 필요해”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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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김기동 감독이 최전방 공격수 영입에 대해 이야기했다.

서울은 1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3라운드 일정을 소화한다.

직전 FC안양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서울은 3연패 흐름을 끊어냈다. 현재 3승 5무 4패(승점 14)로 9위에 위치해 있다. 대전을 꺾고 7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려 반등 기회를 잡고자 한다.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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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 서울의 외국인 공격수 둑스가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기동 감독은 “이적 전 쉬다 들어왔었다. 2월말에 와서 팀 적응기를 가졌다. 빨리 적응시키고자 지난 울산HD전에서 전반전에 내보냈었는데, 아직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모양이다. 그래서 계속해서 활발한 (조)영욱이가 전반전에 활약해주고, 둑스를 후반에 기용하게 됐었다”라며 “지난 FC안양전에서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아킬레스 쪽 타박을 입었다. 통증을 못 참더라. 어제 아침까지 상태를 기다렸었다가, 도저히 뛰지 못하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함께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6월 여름 이적시장 공격수 영입에 대해 “계속해서 알아보고 있다. 둑스는 모두가 알고 있듯이 우선 순위에 있지 않았던 선수다. 시즌 시작 전에 공격수 영입이 필요했다. 6개월만 계약해서 데려온 선수다. 시간을 벌려고 그랬다. 앞에서 버텨주고, 골을 넣어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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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감독은 꾸준히 선발로 내세웠던 조영욱, 루카스를 벤치로 내렸다. 김기동 감독은 “오늘 조커 역할로 루카스가 있다. 우리는 후반전에 경기 흐름을 뒤바꿀 선수가 없다. 기존에는 (문)선민이가 그 역할을 해줬는데, 루카스가 지쳤다. 선민이도 1라운드 이후 첫 선발일 것이다. 선민이에게도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기회를 줘야 로테이션이 이뤄진다. 후반전에는 루카스가 힘이 남아있기에 기대하고 있다”라고 했다.

중원 고민도 큰 서울. 현재 기성용, 이승모가 이탈했다. 류재문과 황도윤이 주축으로 활약하는 상황이다. 김기동 감독은 “(이)승모가 갈비뼈 쪽에 문제가 있다. (정)승원이도 100%가 아닌데, 팀을 위해 뛰겠다고 일찍 복귀했다”라며 “사실 (황)도윤이가 지금 확고한 주전으로 뛰어야 하는 상황이 아닌데, 그러고 있다. 도윤이는 좋은 선수이고, 많이 좋아지고 있다. 조금씩 경기에 나서서 성장해 주길 바랐는데 오히려 메인으로 뛰고 있다. 어린 선수임에도 잘해주고 있다. 많은 부분을 이야기 중이다”라고 전했다.

서울은 6경기 무승을 기록 중이다. 부진의 고리를 끊어내야 한다. 김기동 감독은 “계속해서 실점하는 부분이 안타깝다. 선수들의 순간적인 판단이다. 조직력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실점하는 것이면 모를까. 한순간 집중력을 놓쳤을 때 실점하다 보니, 아쉽다. 선수들도 인지하고 있더라. (김)진수가 ‘골 먹지 말자. 내 책임도 있다’고 직전 경기에서 말했었다”라며, “무승이 길어지면서 걱정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선수들이 다행히도 나쁜 경기력이 아니니, 골이 들어가기 시작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하더라. 선수들이 조금 더 긍정적으로 임하고 있다”라고 했다.

[대전=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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