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中심] 빚내서 쓰라는데, 빚 때문에 못 쓴다…연체 폭탄 안은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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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소비 확대 첫 5개년 계획에도 가계대출 감소상반기 단기 가계대출 5881억위안(약 127조1000억원) 줄어“대출보다 소득·복지 늘려야”…부동산 회복도 관건 등록 2026-07-24 오후 5:27:03 수정 2026-07-24 오후 5:27:03 가 가 이 기사는 2026년07월24일 15시26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세계 최대 생산기지이자 아시아 금융의 중심지인 중화권으로 글로벌 투자은행(IB)과 자본시장의 시선이 향하고 있습니다. '자본中심' 은 중국과 중화권 자본시장 소식을 전하는 시리즈입니다. 상하이·선전의 본토 시장부터 홍콩의 달러 유동성 창구, 대만의 반도체 밸류체인까지 중화권을 관통하는 자금의 흐름을 짚고, 아시아 금융 허브로서 중화권 시장의 현재 온도와 방향을 담습니다. [편집자주][이데일리 마켓in 원재연 기자] 중국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소비를 끌어올리기 위해 대출 문턱을 낮추고 이자까지 지원하고 있지만, 정작 가계가 떠안은 빚은 소비를 가로막고 있다. 신용도가 높은 차주들은 고용과 집값 불안으로 대출과 신용카드 사용을 줄이는 반면, 당장 돈이 필요한 저소득·저신용층은 이미 쌓인 부채 탓에 은행 문턱을 넘기 어렵다.대출을 늘려 소비를 살리려는 정책이 오히려 연체 위험을 키우는 역설이 벌어지는 셈이다. 정부가 대출 확대를 주문할수록 우량 차주는 대출을 외면하고 상환 능력이 떨어지는 차주만 남는다. 은행들은 부실을 우려해 심사를 강화하면서 소비를 살리려고 풀어놓은 신용이 다시 대출 위축으로 돌아오고 있다.중국 베이징의 한 업무시설 앞을 배달 노동자가 지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소비대출 지원을 확대했지만 고용과 소득 불안 속에서 가계는 소비보다 저축과 빚 상환을 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중국 국무원은 이달 중순 '소비 확대 제15차 5개년 계획'을 공개했다. 가계소비 확대만을 따로 다룬 중국의 첫 5개년 계획으로, 2030년까지 사회소비품 소매판매액을 60조위안(약 1경2972조원) 안팎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임금과 재산소득을 높이고 사회보장을 강화하는 한편 자동차와 주택 구매 제한도 완화해 가계가 돈을 쓰도록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중국이 소비만을 위한 5개년 계획을 따로 마련한 것은 그만큼 내수 부진이 심각하다는 의미다. 중국 경제는 오랫동안 부동산과 사회기반시설 투자, 수출에 의존해 성장해왔다. 그러나 부동산 침체가 장기화하고 주요 교역국의 통상 압박까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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