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노하우 전수할 ‘서울런’ 멘토 모집

16 hours ago 3

신입생 200명 대상… 학업 등 조언
기존 서울런 회원엔 가점 혜택

서울시가 교육복지 사업인 ‘서울런’의 멘토단을 확대하기 위해 대학 신입생 200명을 새로 모집한다. 서울런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사교육을 받기 힘든 취약계층 학생에게 유명 온라인 강의와 1 대 1 멘토링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16일 서울시는 최근 입시를 마친 대학 신입생들이 멘토로 참여하면 실질적인 조언과 공감이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멘토링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들을 적극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런 멘토는 ‘학습 코치’로서 멘티의 학습을 돕는 것은 물론이고, 가까운 또래 선배로서 학교생활, 진로, 입시 고민 등을 나누는 정서적 지지자 역할도 맡는다. 멘티의 수준에 맞는 강의를 추천하고 학습 진도를 함께 점검하며 맞춤형 지도를 제공한다.

이번 모집에서는 기존 서울런 회원이거나 멘티 경험이 있는 대학생에게 가점을 부여한다. 서울시는 “서울런 회원이 멘토로 성장해 다시 후배를 돕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멘토로 선발되면 활동비를 비롯해 전문가와 함께하는 정기 교육, 활동 인증서, 서울시장 표창 추천, 장학금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지원을 원하는 대학 신입생은 7월 18일부터 31일까지 소속 대학의 장학·봉사·취업·학생지원처 등을 통해 지원서와 자기소개서, 성적증명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는 대학별 추천을 받은 뒤 8월 1일까지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런 멘토링은 정서적 지지와 체험 중심 활동까지 아우르며 변화하는 교육 수요에 발맞춰 진화하고 있다”며 “최근 입시를 경험한 대학 신입생들이 생생한 노하우를 전해줄 수 있기에 많은 새내기들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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