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요미우리신문은 스마트폰 위치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해 2019∼2025년 후지산 비개장 기간(7월 초∼9월 10일 개장기를 제외한 기간)의 인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확산 영향이 컸던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최소 8000명에서 최대 1만 2000명이 통제 기간에 후지산을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후지산 관할 지자체인 야마나시현과 시즈오카현 경찰에 따르면, 최근 7년간(2019~2025년) 통제 기간에 발생한 후지산 조난자는 총 79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19명이 목숨을 잃었다.
시기별로는 개장 직전인 6월과 폐쇄 직후인 9월에 무단 입산객이 집중됐다. 등산코스로는 차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위치에서 정상까지의 거리가 가장 짧은 ‘후지노미야’ 코스에 전체 무단 입산자의 약 50%가 몰렸다.무단 입산자의 연령대를 보면 50대 이상이 절반을 넘게 차지했다. 특히 이번 분석은 일본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데이터만 집계한 것이어서, 외국인 관광객까지 더하면 실제 비개장기 무단 입산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평소 개장기에 후지산 등산객의 20~50%가 외국인인 데다, 통제 기간에도 외국인 조난 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기 때문이다.
현재 비개장기 후지산 등산로는 도로법에 따라 통행이 전면 금지된다. 진입로마다 바리케이드와 경고판을 세워두고 있지만, 법적 강제력이 없다 보니 무단 입산을 막기엔 역부족이다.
이에 현지 지자체 등 당국은 무단 등산객에 엄정한 법적 대응을 강구하거나 구조 비용을 유료화하는 등 규제 검토를 하고 있다.[서울=뉴시스]- 좋아요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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