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희-이소미, LPGA 팀경기 첫날 공동 2위..'한솥밥' 박성현-윤이나는 38위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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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희-이소미 다우챔피언십 첫날 공동 2위
버디 6개 합작, 보기 3개 3언더파 67타
공동 2위 그룹에 6개 팀 몰려 상위권 경쟁
박성현-윤이나는 첫날 2오버파 공동 38위
2라운드 종료 뒤 상위 35팀 본선 진출

  • 등록 2025-06-27 오전 7:18:23

    수정 2025-06-27 오전 7:18:23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임진희와 이소미가 2인 1조 팀 경기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30만 달러) 첫날 공동 2위에 올랐다.

임진희가 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 1라운드 5번홀에서 그린의 경사를 살피고 있다. (사진=AFPBBNews)

임진희와 이소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대회 1라운드 포섬 경기에서 버디 6개를 합작하고 보기는 3개를 적어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젬마 드라이버그(스코틀랜드)-캐이시 포터(호주)가 4언더파 66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에 올랐고, 임진희와 이소미는 바바 사키-요시다 유리(이상 일본) 등 5개 팀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142명이 2명씩 팀을 이뤄 순위를 다투는 2인 1조 팀 대항 경기다. 총 4라운드로 진행하면서 1, 3라운드는 두 선수가 1개의 공으로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 2, 4라운드는 두 선수가 각자 공을 쳐서 홀마다 더 낮은 점수를 팀 성적으로 하는 포볼 방식으로 진행한다. 주로 친한 선수끼리 팀을 구성해 참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반적으로 포섬보다 포볼 경기에서 낮은 점수가 많이 나온다. 첫날 경기는 팀의 호흡을 맞추는 시간이라고 볼 수 있다. 포볼 경기로 진행하는 2라운드부터 순위별 타수 차가 벌어질 전망이다.

임진희-이소미 조는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11번(파5)과 13번(파3), 15번홀(파4)까지 버디만 3개 골라내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이후 17번홀(파4)에서 이날 첫 보기를 적어내고 전반 경기를 마쳤다. 후반에는 조금 더 위기가 자주 나왔다. 2번(파4)과 3번홀(파5) 그리고 6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으나 4번(파3)과 8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지난해 우승팀 지노 티띠꾼(태국)과 인뤄닝(중국)은 2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8위로 출발해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22언더파를 합작해 우승했다.

전인지와 제니퍼 송은 첫날 이븐파를 적어내 다케다 리오-야미시타 미유(이상 일본), 쌍둥이 자매 이와이 아키에와 치사토(이상 일본), 안나린-후루에 아야카(일본) 등과 함께 공동 20위에 자리했고,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다니엘 강(미국)은 첫날 1오버파 71타를 쳐 공동 32위에 올랐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박성현과 윤이나는 첫날 버디 4개를 합작했지만, 2번홀(파4)에서 트리플 보기를 적어내는 큰 위기가 있었고 보기 3개를 쏟아내 2오버파 72타를 쳐 공동 38위에 머물렀다. 둘은 매니지먼트 한솥밥을 먹는 사이다. 이번 대회는 2라운드 종료 기준 동점자 포함 상위 35위까지 본선에 진출한다.

박성현이 6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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