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휴식, 김주형은 새해 첫 출전..김시우, 안병훈 2주 연속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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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소니오픈 10일 개막
더센트리 3위 임성재 휴식..다음주 재가동 준비
김주형은 2025년 첫 대회 출전
김시우, 안병훈 2주 연속 출사표

  • 등록 2025-01-08 오전 10:11:10

    수정 2025-01-08 오전 10:11:10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임성재는 휴식하고, 김주형은 새해 첫 대회에 출전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10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소니오픈(총상금 870만 달러)으로 새해 두 번째 대회를 치른다. 개막전으로 열린 더센트리에서 3위를 기록한 임성재가 휴식하지만, 대신 김주형이 새해 첫 경기에 나서고 개막전에 참가했던 김시우와 안병훈은 연속으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경훈도 새해 첫 대회에 참가해 한국 선수 4명이 우승에 도전한다.

김주형. (사진=이데일리DB)

6일 끝난 더센트리는 PGA 투어의 2025시즌 개막전이었으나 지난해 우승자와 페덱스 포인트 상위 50위까지만 참가 자격을 줘 김주형과 이경훈은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시즌 첫 풀필드 대회로 총 144명이 참가한다.

김주형은 지난해 페덱스 포인트 51위로 플레이오프를 마쳐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그러나 정규 시즌 뒤에도 여전히 세계랭킹 톱30다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10월 한국에서 열린 DP월드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과 12월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도 연속으로 준우승했고, 그 뒤 혼성 경기로 펼쳐진 이벤트 대회 그랜트손튼 인비테이셔널에서도 태국의 지노 티띠꾼과 함께 공동 2위를 합작했다.

김주형은 작년 이 대회엔 출전하지 않았고, 2023년 처음 참가해서 컷 탈락했다. 한국시간으로 10일 오전 2시 50분에 키건 브래들리, 브라이언 하먼(이상 미국)과 함께 10번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개막전에 이어 2주 연속 출전하는 김시우와 안병훈은 소니오픈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

김시우는 2023년 이 대회에서 통산 4승을 수확했다. 2022년 12월 프로골퍼 출신 오지현과 결혼한 김시우는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겸해 왔고 훈련한 뒤 이 대회에 출전해 우승했다. 결혼 후 처음 참가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시우는 아내에게 트로피를 받쳤다. 김시우는 지난해 2월 아들을 얻어 아빠가 됐다. 2년 만에 타이틀 탈환에 성공한다면 특별한 인연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

김시우는 10일 오전 3시 10분부터 10번홀에서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 JT 포스턴(미국)과 1라운드를 시작한다.

안병훈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 끝에 아쉽게 준우승했다. 아직 PGA투어에서 우승이 없는 안병훈은 지난해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연장 끝에 김주형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해 오랜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올해 목표는 PGA 투어 우승이다. 안병훈은 10일 오전 3시부터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 크리스 커크(미국)와 10번홀에서 1라운드 티오프한다.

개막전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이 2주 연속 우승이자 3년 만에 이 대회 우승 탈환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마쓰야마는 2022년 이 대회에서 PGA 투어 8번째 우승을 차지해 최경주의 아시아 선수 최다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그 뒤 3승을 추가해 통산 11승으로 아시아 선수 최다승 기록을 늘렸다.

김시우가 2023년 소니오픈에서 우승한 뒤 아내 오지현과 함께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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