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적 버린 '독립운동가 후손', 日 시상대 제일 높은 곳에 '태극기'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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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銀' 유도 허미미 "긴장·부담되지만 목표는 金"유도 국가대표 허미미가 20일 오후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 데이에서 훈련 도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금메달을 위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대한민국 유도 국가대표 허미미(24·경북체육회)가 2026 아이치·나고야(일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외쳤다.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2021년까지 한국·일본 복수국적이었으나, 2021년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 국적을 택한 '독립운동가'의 후손이기도 하다.허미미는 지난 20일 충북 진천의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진행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첫 아시안게임인 만큼 열심히 하겠다"면서 "일본에서 하니까 조금 더 긴장도 되고 부담도 있다"고 말했다. 유도 종주국일 뿐만 아니라 어머니의 나라이자 자신이 국적을 포기한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긴장감과 부담감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는 것.그럼에도 허미미의 시선은 시상대 제일 위에 있다. 그는 지난 2024 파리 올림픽 당시 유도 여자 57kg급에서 은메달을 차지했고, 혼성 단체전에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은 처음이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시상대 제일 위에 서면 그는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과 함께 2년 전 파리 올림픽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다.유도 국가대표 허미미가 20일 오후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 데이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수술 후유증도 없다. 지난해 3월 어깨 인대 수술을 받았던 그는 이어진 세계선수권대회 2회전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아부다비 그랜드슬램에서 이탈리아의 줄리아 카르나를 꺾고 정상에 서며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나아가 그 기세를 일본에서 열리는 이번 아시안게임까지 이어가겠다는 각오다.만약 일본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태극기를 시상대 제일 위에 올릴 수 있다면, 허미미에게는 더욱 특별한 일이 될 수 있다. 그는 일제강점기 항일 격문을 붙이다 옥고를 치렀던 독립운동가 허석(1857~1920) 선생의 5대손이기 때문. 일본 국적을 포기한 뒤 한국 국적을 택한 건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는 할머니 유언에 따른 것이었다.허미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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