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알면 죽어요”…자식도 버린 아내, 가출 이유가 ‘충격’ (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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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남편 몰래 집을 처분하고 사라진 아내의 행방을 쫓던 중 의뢰인의 거짓말이 드러난다.14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의 ‘사건 수첩’에서는 2년간 집을 비운 사이 아내가 집을 팔고 사라졌다는 남성의 의뢰를 다룬다.의뢰인은 중동 건설 현장에서 2년간 근무한 뒤 귀국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온 그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가족이 아닌 낯선 사람들이었다. 아내가 이미 집을 처분한 뒤 자취를 감췄고, 아이들까지 시부모에게 맡긴 상태였다.남편은 아내가 평소 조신한 사람이었다며 경제적인 문제나 다른 남성과의 관계를 의심할 만한 일도 없었다고 설명한다. 탐정단은 갑작스러운 가출의 이유를 찾기 위해 아내의 행적을 추적한다.CCTV에는 아내가 큰 짐을 챙겨 서둘러 집을 떠나는 모습이 남아 있었다. 직장 역시 약 한 달 전 그만둔 것으로 확인된다.그런데 아내의 전 직장을 찾아간 탐정단은 예상 밖의 반응과 마주한다. 동료들은 아내가 집을 나갔다는 사실에 놀라기는커녕 “이제야 정신을 차렸나 보네”라는 반응을 보인다. 가출한 이유에 대해서도 남편이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의뢰인을 지목한다.의문은 아내를 직접 만나면서 더욱 커진다. 탐문 끝에 발견된 아내는 얼굴을 가린 채 주변을 계속 경계하고 있었다. 특히 남편이 함께 오지 않았는지부터 확인한 뒤 “남편이 알면 저는 죽는다. 그 사람은 존재 자체가 지옥이다”라며 두려움을 호소한다.탐정단의 의심은 자연스럽게 의뢰인에게 향한다. 중동 건설 현장에서 오랜 기간 일했다는 설명과 달리 그의 피부 상태가 지나치게 깨끗하다는 점도 석연치 않았다.결국 조사 과정에서 남편이 감추고 있던 사실이 확인된다. 그는 해외 파견 근무를 마치고 돌아온 것이 아니라 교도소에서 출소한 전과자였다. 자신의 과거를 숨긴 채 탐정단에 아내를 찾아달라고 의뢰했던 것.가정폭력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탐정단은 더 이상의 추적을 중단한다. 하지만 사건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얼마 뒤 해당 의뢰가 예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다시 흘러가면서 또 다른 진실이 모습을 드러낸다. 사건의 전말을 지켜보던 데프콘은 “악질 중의 악질”이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한다.이날 방송에는 37년간 경찰로 근무한 이대우 전 형사도 일일 탐정으로 합류한다. 1989년 순경으로 경찰 생활을 시작한 이대우는 재직 기간 2000명이 넘는 범인을 검거한 강력계 베테랑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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