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천국의 계단’ 23년 지났는데 페루 발칵…뇌성마비 팬에 입맞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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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현준이 페루 팬미팅에서 뇌성마비 장애가 있는 팬에게 입맞춤하고 있다. 사진제공|HJFILM

배우 신현준이 페루 팬미팅에서 뇌성마비 장애가 있는 팬에게 입맞춤하고 있다. 사진제공|HJFILM

[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배우 신현준이 드라마 ‘천국의 계단’으로 이어진 남미 인기를 다시 확인했다.

신현준은 지난 12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의 아우디토리오 콜레히오 멜리톤 카르바할에서 ‘MEMORIES TO HEAVEN - SHIN HYUN-JOON FAN MEETING & CONCIERTO SINFÓNICO’를 열고 현지 팬들과 만났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 첫 페루 방문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당시 팬들의 재방문 요청이 이어지면서 올해는 오후 12시 30분과 오후 6시, 하루 두 차례 공연으로 규모를 늘렸다.

팬미팅은 토크뿐 아니라 오케스트라 라이브를 결합한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Tonny Keys가 이끄는 오케스트라가 ‘천국의 계단’ OST를 연주했고, 신현준이 연기한 한태화의 주요 장면도 함께 소개됐다.

페루 팬미팅 무대에 오른 배우 신현준이 현지 팬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사진제공|HJFILM

페루 팬미팅 무대에 오른 배우 신현준이 현지 팬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사진제공|HJFILM

2003년 방영된 ‘천국의 계단’은 2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 페루를 비롯한 남미 지역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현지에서는 신현준을 여전히 극 중 이름인 ‘한태화’로 기억하는 팬들이 많다.

실제 공연장에는 어린아이부터 학생,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이 자리했다. 현지 매체들도 신현준의 재방문을 다뤘으며 팬미팅 입장권 매진 소식도 전했다.

신현준은 공연장을 찾은 뇌성마비 팬이 불편함 없이 무대를 즐길 수 있도록 공연 내내 상태를 살피며 챙겼다. 그의 배려에 객석에서는 박수가 이어졌다.

입국 당시부터 열기도 뜨거웠다. 지난 11일 리마 호르헤 차베스 국제공항에는 신현준을 기다리는 팬들이 몰렸고, 신현준 역시 스페인어로 감사 인사를 전하며 화답했다.

무대에서는 깜짝 라이브도 선보였다. 신현준은 최성원의 ‘이별이란 없는 거야’를 직접 부르며 오랜 시간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신현준의 남미 팬미팅은 계속된다. 페루에 이어 에콰도르와 아르헨티나에서도 팬미팅이 예정돼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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