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레븐랩스, 英 최고 몸값 AI 기업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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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인공지능(AI) 음성 스타트업 일레븐랩스가 기업가치 110억달러를 전제로 수억달러 규모 신규 투자 유치 협상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나왔다. 협상이 성사되면 이 회사는 영국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AI 스타트업으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일레븐랩스는 투자자들과 수억달러 규모 자금 조달을 논의 중이다. 일레븐랩스는 지난해 1월 기업가치 33억달러 기준으로 1억8000만달러를 조달했고, 같은 해 9월 2차 거래에서 기업가치가 66억달러로 두 배 상승했다. 회사는 지난해 연간반복매출(APR)이 3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APR은 급성장하는 스타트업이 주로 내세우는 지표다.

일레븐랩스는 2022년 폴란드 출신인 마티 스타니셰프스키와 피오트르 돔브코프스키가 영국 런던에서 공동 창업한 음성 생성 AI 기업이다. 자연스러운 음성 합성, 더빙, 텍스트투스피치(TTS) 기술을 바탕으로 다국어 더빙 기능 등을 제공한다. 웃음, 한숨, 감탄사 같은 비언어적 표현도 텍스트로 입력하면 AI가 반영해 읽는다. 마티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1월 한국을 찾아 한국어 텍스트·음성 생성 모델을 이미 개발했고 방송, 게임 등 콘텐츠 분야에 적용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협상이 성사되면 일레븐랩스는 영국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최상위권 AI 스타트업 반열에 들어선다.

최영총 기자 young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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