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 이한섭)는 투자유치 플랫폼 '빅웨이브(BiiG WAVE)'의 2025년 하반기 참여 스타트업 5개 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모집에는 총 34개 기업이 지원해 7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면 및 발표 심사를 거쳐 투자 성장 가능성과 대기업 협업 경험을 갖춘 기업이 선발됐다.
하반기 프로그램은 KT, 대한항공, 한솔PNS, 카카오모빌리티 등과 오픈이노베이션 경험을 보유한 기업을 중심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선정된 기업은 △어플레이즈(복합 데이터 기반 공간 맞춤형 콘텐츠 큐레이션 솔루션) △디비디랩(브랜드 리서치 혁신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패널 시스템) △에이아이포펫(수의학 기반 AI 반려동물 실시간 건강 분석 솔루션 '티티케어') △증강지능(2차원(2D) 항공 매뉴얼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AI 혁신 플랫폼) △인텔리즈(클라우드 기반 머신비전 검사 플랫폼) 등 5개 사다. 이들 기업은 바이오·헬스케어부터 AI·딥테크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부는 이미 대기업과 공동 서비스 출시를 통해 시장성을 입증했다.
이들 기업은 지난 6일부터 △전문 컨설팅 기반 기업 진단 △기업설명회(IR) 역량 강화 교육 △투자 네트워킹 데이 등 단계별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 과정에서 인천혁신센터가 운용하는 펀드를 포함해 직·간접 투자 기회를 제공받는다.
센터 관계자는 “빅웨이브는 인천시와 공동 조성한 1조원 규모 '인천빅웨이브펀드'를 기반으로 전국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대표 플랫폼”이라며 “지금까지 104개 기업이 선정돼 약 1500억원 규모의 투자 성과를 달성했으며, 앞으로도 프라이빗 IR, 글로벌 IR 등으로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