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직영하는 농산물도매시장 2곳의 운영을 맡을 공기업이 추가로 설립된다. 현재 인천에는 인천도시공사(iH)와 인천교통공사, 인천관광공사, 인천환경공단, 인천시설공단 등과 같은 공기업이 운영되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내년 2월부터 남동구 남촌농산물도매시장과 부평구 삼산농산물도매시장을 운영하는 ‘인천농축산물유통공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 행정안전부와 유통공사를 설립하기 위한 사전협의를 마쳤으며 7월 주민공청회를 거쳐 행안부와 추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연구원이 분석한 결과 이들 도매시장을 시가 직영할 경우 2027∼2031년 88억 원의 누적 적자가 예상되지만 유통공사를 설립해 운영하면 같은 기간 9억 원의 흑자를 낼 것으로 추산됐다. 시는 유통공사가 도매시장 2곳을 운영하면 예산 집행은 물론 운영관리의 효율성과 함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전국 공영도매시장 32곳 가운데 지방공기업이 운영 중인 시장은 서울 가락과 강서, 경기 구리, 대구 등 4곳이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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