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세 메가 히트 만화 '남벌', 10월 뮤지컬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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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에 무대화된 100만 부 판매 만화 IP오혜성·최엄지·카오루 중심 150분 스펙터클총 26곡 넘버, 11월14일까지 1975 씨어터 공연 등록 2026-09-03 오후 4:47:52 수정 2026-09-03 오후 4:47:52 가 가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만화 원작 뮤지컬 ‘남벌’이 오는 10월 첫 막을 올린다. 원작 만화 ‘남벌’(1994)은 연재 당시 일간지 9면 특집 배치, 단행본 누적 판매 100만 부 돌파 등 한국 만화사에 독보적인 기록을 남긴 메가 히트 지식재산(IP)다. 원작자 이현세는 ‘공포의 외인구단’, ‘아마게돈’ 등을 통해 한국 대중문화의 르네상스를 이끈 거장으로, 시대를 관통하는 페르소나 ‘까치(오혜성)’와 ‘엄지’를 탄생시킨 주역이다. ‘남벌’은 중동발 에너지 위기와 국가 간의 은밀한 공작, 수용소에 갇힌 사람들의 비극 등 치밀한 정세 묘사와 웅장한 세계관으로 발표 당시 거대한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약 30년 만에 최초로 무대화되는 뮤지컬 ‘남벌’은 공식 개막 소식과 함께 메인 포스터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공개된 포스터는 상처투성이의 거친 모습과 소총을 든 주인공 ‘오혜성’의 압도적인 아우라를 포착했다. 빗물과 상흔으로 얼룩진 전사의 모습은 거친 방랑자에서 전장의 영웅으로 거듭나는 오혜성의 극적인 서사를 예고하며 강렬한 잔상을 남긴다. 뮤지컬 ‘남벌’은 에너지 위기로 촉발된 국제적 분쟁과 억류된 2000여 명의 무고한 사람들을 구출하기 위한 사투에서 출발한다. 무대로 재탄생되는 뮤지컬 ‘남벌’은 원작의 거대한 스펙터클과 선 굵은 야성은 고스란히 계승하되 주인공 오혜성의 고뇌와 결단을 중심으로 서사를 밀도 높게 재구성했다. 이를 통해 원작을 기억하는 세대에게는 묵직한 전율을, 작품을 처음 만나는 관객에게는 숨 쉴 틈 없는 흡인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참혹한 비극의 소용돌이 속에서 피어나는 인물들의 다채로운 신념과 휴머니즘이 돋보인다. 빼앗긴 가족의 비극을 딛고 사지로 뛰어든 ‘오혜성’, 그가 전장으로 다시 올라간 유일한 이유이자 절망의 한가운데서도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인물 ‘최엄지’,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혹한 인물 ‘카오루’까지 각기 다른 신념을 품은 인물들이 빚어내는 날 선 대립과 묵직한 인간애는 150분 내내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단순한 승패를 넘어 ‘무엇을 위해 싸우고 살아남을 것인가’를 묻는 이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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