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은 총재 “연임 관련해 대통령실과 소통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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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9일 국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총재직 연임과 관련해 대통령실과 소통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 총재 임기는 내년 4월까지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2025년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를 듣다 생각에 잠겨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종합국정감사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는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과의 질의응답에서 연임 관련해 대통령실과 소통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총재직 외에 지방선거, 재보궐선거 등 선출직 출마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고도 했다. 천 의원은 “작년 국감에 선출직 하실 생각이 있으신지 여쭤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그때 없다고 하셨는데 지금도 선출직 출마 의향 없으신 것은 여전한가”라고 물었고, 이 총재는 “없다”고 잘라 말랬다.

천 의원은 해당 질의 내용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핵심 당직 의원이 이창용 총재의 이력서를 들고 가는 것을 목격했다고 발언했다. 그는 “총재 이력서에 충청도 출신인 게 강조가 돼 있더라”면서 이 총재의 출마 의사를 물어본 것이다.

다만 이 총재가 해당 사실에 대해 없다고 단언하자 천 의원은 고신용자 금리를 올려 저신용자 금리를 낮추자는 이재명 대통령 발언의 타당성을 총재에게 물었다. 이에 이 총재는 “배경을 잘 모르기 때문에 코멘트하기 어려운데 아마 어려운 신용불량자를 좀 도와줘야 된다는 뜻으로 말씀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고신용자 금리를 높이고 저신용자 금리를 인위적으로 낮춘다면)문제가 많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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