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캡처
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ADHD 진단을 받았던 아들의 근황을 전했다.
2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영상에서 이지현은 “둘째 아들이 수학 경시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밝히며 “남다른 뇌를 가진 것 같다. 머리가 굉장히 좋지만 압박하면 도망가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번 집중하면 무서울 정도”라며 조심스럽게 ‘수학 영재’로서의 면모를 전했다.
앞서 우경 군은 2022년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에 출연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진단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최근 학교 학부모 상담에서는 “이 아이가 왜 ‘금쪽이’에 나왔냐”는 말을 들을 정도로 큰 변화를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현은 “오은영 박사님의 훈육법을 배운 뒤 아이가 정말 좋아졌다”고 회상했다.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캡처
아이의 학업에 관해 “오히려 손을 대지 않는다”며 자신만의 육아 원칙도 언급했다. “자식은 손 댈수록 망가진다고 생각해서 푸시를 하지 않는다”고 덧붙이며 “애들이 건강하게만 자라서 자기 밥벌이만 잘하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아이를 홀로 키우며 워킹맘으로 살아가고 있는 이지현은 최근 국가 공인 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해 헤어 디자이너의 길을 걷고 있다. 시험에만 8번 도전한 그는 “1년 3개월 준비했는데 13년은 걸린 줄 알았다”며 웃어 보였다. 방송보다 미용 일에 집중 중인 그는 현재도 끊임없이 도전하며 제2의 인생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캡처
그는 “우리 집은 매일 친구들이 몰려오는 키즈카페 같다”며 “딸이 6학년, 아들이 4학년인데 몸이 10개라도 모자랄 만큼 바쁘다”고 현실 워킹맘의 삶을 진솔하게 드러냈다.
이지현은 2016년과 2020년 두 번의 이혼 후 홀로 딸과 아들을 양육 중이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육아 일상과 미용 자격증 도전기 등 일상의 단면들을 공유하며 대중과도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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