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 노쇼' 메시, 논란 휩싸였지만 '無 징계' 일단락→"정말 어처구니 없었다" 분노한 사령탑...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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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부상이 없었음에도 올스타전에 불참한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가 노쇼 논란에 휩싸였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4일(한국시간) "메시와 조르디 알바(36·마이애미)는 미국 텍사스주의 오스틴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올스타전에 불참했다"며 "이후 하비에르 마스체라노(42) 마이애미 감독은 두 선수에게 징계 조치가 없었음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메시와 알바는 팬과 언론의 투표로 MLS 올스타에 선정됐다. 하지만 리그 측은 행사 당일 메시와 알바의 올스타전 불참을 통보해 논란을 빚었다.

영국 유력지 '가디언'도 "이번 행사는 MLS 임원과 각 구단 프런트에서 중요한 행사로 여겨졌다"며 "하지만 메시와 알바는 모두 올스타전에 예정과 달리 불참했다. MLS는 두 선수의 결장에 대한 공식적인 설명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출전 정지 징계까지 받을 위기에 놓였다. MLS 규정에 따르면 올스타전에 무단 불참한 선수는 1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는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메시는 부상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마스체라노 감독은 메시 불참 이유에 대해 "메시는 출전한 경기 수와 출전 시간에 비해 정상적인 피로감을 보였다"면서도 "선수들은 항상 불편하다. 특히 3일마다 경기에 나서면 더욱 그렇다"라고 밝혔다.

올스타전에 불참한 메시는 FC신시내티와 MLS 경기에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농후하다. 다만 마스체라노 감독은 "올스타전을 반대하지는 않는다. 리그에 좋은 일"이라면서 "다만 일정이 이해가 되질 않는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최근 5경기 중 4경기를 원정에서 치렀다. 사실상 3일마다 경기를 치른 셈"이라고 메시의 몸 상태에 우려를 표했다.

게다가 메시의 노쇼 논란은 오히려 MLS 올스타전 일정 논란으로 불거졌다. 'ESPN'도 "MLS 올스타전 일정은 선수들의 휴식 시간을 보장하지 못한다"며 "선수들이 없다면 축구는 존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MLS 올스타전은 지난 24일에 진행됐다. 불과 이틀 뒤인 26일에 MLS 6경기가 열리는 빡빡한 일정이다. 메시의 소속팀 마이애미는 27일 리그 경기를 비롯해 31일부터 3, 4일 간격으로 리그스컵 경기에 참가한다.


기뻐하는 인터 마이애미 선수들. /AFPBBNews=뉴스1기뻐하는 인터 마이애미 선수들. /AFPBBNews=뉴스1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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