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남자도 쓴다는 ‘폭염템’…아무거나 사면 안 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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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무더위 속에서 양산이 남녀 모두에게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거래액과 검색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양산의 디자인도 단순화되고 남성용 제품이 다양화되며, 국립국어원은 양산의 정의에서 '여성들'이라는 표현을 삭제했다.

전문가는 양산 선택 시 자외선 차단지수를 고려해야 하며, 흰색 양산이 더 효과적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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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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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양산이 일상의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양산이 이제는 남성들 사이에서도 보편화하는 분위기다.

28일 에이블리 빅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양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검색량은 231% 급증했다. 특히 우산과 양산으로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우양산 거래액은 56% 증가하고, 검색량은 122% 뛰었다.

최근 서울 기준 낮 최고 기온이 38도까지 치솟고,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면서 성별 구분 없이 양산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남성 양산 쓰기 운동을 전개 중이다.

양산의 컬러와 재질도 다양해졌다. 과거에는 레이스 디자인이 인기였다면 이제는 단순한 디자인이 늘어나고 있다. 네이버 쇼핑에서 남성용 양산을 검색하면 4만개가 넘는 제품이 나온다. 프린팅이나 자수가 없고 단색의 제품이 주를 이룬다.

국립국어원도 지난 2021년 양산의 정의를 수정했다. 기존에는 ‘주로 여성들이 볕을 가리기 위해 쓰는 우산 모양의 큰 물건’이었는데 ‘주로 여성들이’라는 표현이 삭제됐다.

양산을 고를 때 중시해야 하는 부분은 자외선 차단지수다. 양산도 선크림처럼 자외선 차단율이 다르다. 양산을 고를 때에는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은 제품을 골라야 한다. 안전품질표시 기준을 확인하면 양산은 85% 이상 자외선을 차단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또 차광률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차광률은 햇빛을 차단할 수 있는 정도를 의미한다. 이 역시 높을수록 자외선을 막는 데 유리하다.

아울러 빛을 반사하는 성질이 강한 흰색 양산을 선택하는 것이 빛을 흡수하는 성질이 강한 검은색 양산을 선택하는 것보다 효과적이다. 전문가들은 바깥쪽은 흰색, 안쪽은 검은색인 양산을 추천하고 있다.

허경옥 성신여대 소비자산업학과 교수는 “미용과 건강을 챙기려는 남성 소비자가 늘고 있는 만큼 양산 수요 증가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물론 양산이 만능은 아니지만 쓰는 것이 안 쓰는 것보다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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