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정례브리핑…학사 유연화 통한 ‘내년 2월 졸업’ 요구 일축
‘6주 온라인 강의’로 1학기 수업 대체 대학 점검 계획엔 “확인 중”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2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본과 4학년 졸업 시점을 개별 학교가 2월로 앞당길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의대 학장단(KAMC),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의 결의를 거쳐 8월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의사회는 지난 25일 “의대 본과 4학년은 2026년 2월 졸업을 원칙으로 복학 시 학사 일정을 유연하게 조정해야 한다”며 “‘8월 졸업’이나 ‘코스모스 졸업’ 등 변칙적 해법은 혼란만 가중하고 교육의 질을 저해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1학기 수업 시간을 6주로 압축 운영하는 경희대를 점검할 계획이 있느냐는 말에는 “현재 대학에 확인하고 있으며, 진행 상황을 봐야 한다”고 했다.이어 의대 교육 기간 단축에 대한 교육부의 전수 점검 계획 여부에는 “(앞서) 수업 기간이 줄어들 수 있어도 실제 교육 내용 자체는 줄이지 않겠다고 했다”며 “대학들이 구체적인 학사 운영 계획을 만들고 있고, 교육부와 협의할 계획도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의대생 복귀로 불거진 ‘특혜 논란’과 이에 따른 갈등 소지에 대해선 “특혜 이야기보단 어떻게 학생들의 상처를 보듬고 교육할지 중점을 두면 될 것 같다”며 “(생길 수 있는) 갈등 상황에 대해선 교육부도, 학교도 생각하고 있다. (관련한) 특단의 대책보다는 진행 과정에서 학교와 세밀하게 보듬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세종=뉴스1)- 좋아요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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