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감 잡았나?…스톤, 카디네스 재활 경기 치른 날 천금같은 결승타 [SD 잠실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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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스톤(왼쪽)은 10일 잠실 LG전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9회초 극적인 결승타로 팀의 7연패를 끊어냈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키움 스톤(왼쪽)은 10일 잠실 LG전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9회초 극적인 결승타로 팀의 7연패를 끊어냈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 스톤 개럿(30)이 9회초 극적인 결승타를 쳐내며 7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스톤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팀은 접전 끝 4-3으로 이겼다.

키움(27승3무61패)은 이날 승리로 승률 3할(0.306)을 되찾으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키움은 시작부터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리드했다. 1회초 1사 1·2루에서 최주환이 LG 선발투수 송승기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쳐 2점을 냈다. 2사 3루에서는 주성원이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1점을 더했다.

키움은 곧바로 실점했다.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1회말 2사 2루에서 박동원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내줬다.

키움은 도망갈 기회를 잡고도 득점하지 못하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2회초 2사 1·2루, 4회초 2사 만루 기회를 놓쳤다. 점수를 내지 못한 대가는 결국, 동점으로 이어졌다. 알칸타라가 7회말 1사 1루에서 대타 박관우에게 우월 2점 홈런(시즌 1호)을 맞아 2실점 했다.

키움 스톤(오른쪽)은 10일 잠실 LG전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9회초 극적인 결승타로 팀의 7연패를 끊어냈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키움 스톤(오른쪽)은 10일 잠실 LG전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9회초 극적인 결승타로 팀의 7연패를 끊어냈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 스톤이 주인공으로 나섰다. 9회초 2사 1·2루에서 LG 마무리투수 유영찬 상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트려 4-3으로 역전했다. 스톤은 마음의 짐을 덜어낸 뒤 1루를 밟고 기쁨의 세리머니를 했다.

스톤은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루벤 카디네스(28)를 대신해 지난달 키움과 6주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 계약을 맺었다. 그는 2023년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으로 89경기에서 9홈런, 40타점, 장타율 0.457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의 화려한 경력 탓에 많은 기대가 뒤따랐으나 이날 경기 전까지 KBO리그에서 20경기 1홈런, 11타점, 장타율 0.269로 극심한 타격 침체를 겪으며 마음고생을 했다. 지난달 27일 고척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286(42타수 12안타)으로 타격감을 살아나는 건 긍정적이다.  

스톤은 지난달 12일부터 출전하기 시작해 키움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공교롭게 카디네스도 부상에서 회복한 뒤 10일 퓨처스(2군)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3번 지명타자로 나서 첫 실전 경기(2타수 무안타 1볼넷)를 치렀다.

키움에는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는 카디네스와 동행할지, 대체 선수 스톤을 선택할지 결정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잠실|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잠실|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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