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의 새 감독 윤곽 드러났다...47세 美 대학야구 최고 지도자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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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시즌 이정후의 새 감독은 누가 될까? 의외의 인물이 유력하다.

‘디 애슬레틱’은 19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차기 감독으로 토니 비텔로(47) 테네시대학 감독을 낙점했다고 전했다.

비텔로는 프로 지도자 경력이 전무한 인물이다. 그러나 대학 야구계에서는 최고의 지도자로 통한다.

샌프란시스코가 미국 대학야구 최고 지도자를 새 감독으로 영입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샌프란시스코가 미국 대학야구 최고 지도자를 새 감독으로 영입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지난 2018년 테네시대학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지금까지 341승 131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사우스이스트 컨퍼런스에서 2022년과 2024년 두 차례 정규시즌과 토너먼트 챔피언십 우승을 이끌었고, 지난 5년간 세 차례 컬리지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으며 2024년에는 우승을 차지했다. 그 해 미국야구지도자협회(ABCA) 올해의 지도자에 선정됐다.

현재 테네시 대학에서 연봉 300만 달러 이상의 대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대학야구 디비전1에서 두 번째로 비싼 대우다.

그 자리를 박차고 메이저리그 감독직에 뛰어든 것. 메이저리그에서도 비슷한 연봉을 받을 경우 베테랑 감독급의 대우를 받게된다.

실로 파격적인 인사다. 대학 출신 지도자들이 프로에 진출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NFL이나 NBA와는 달리, 메이저리그에서는 대학 출신 지도자가자 진출하는 사례가 거의 드물다.

비텔로가 이끄는 테네시대학은 지난 2024년 컬리지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사진=ⓒAFPBBNews = News1

비텔로가 이끄는 테네시대학은 지난 2024년 컬리지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사진=ⓒAFPBBNews = News1

팻 머피 밀워키 브루어스 감독이 노틀담대학과 애리조나 스테이트대학 감독 출신이기는 하나 그는 특별 보좌와 벤치코치 자리를 거쳐 감독에 부임했다.

디 애슬레틱은 “버스터 포지가 전통적인 구단 임원과 거리가 멀다는 사실이 1년 만에 명백해졌다. 감독 선임에 관한 파격적인 선택은 이를 증명하고 있다”며 이번 영입을 평했다.

이 매체는 이어 포지가 클럽하우스에 자신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 개성 강한 인물을 찾고 있었다며 비텔로가 테네시 대학에서 보여준 역동성과 카리스마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고 평했다.

지난 7월 타일러 로저스를 뉴욕 메츠에 내주고 영입한 선수인 외야수 드루 길버트와 우완 블레이드 티드웰이 테네시대학 시절 비텔로 감독과 함께한 경험이 있다. 여기에 올해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내야수 개빈 킬렌, 2023년 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 내야수 마우이 아후나가 같은 학교를 나왔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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