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타선 깨우는 1타점 2루타 쾅 ‘팀은 1-2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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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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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드디어 터졌다’ 잠잠하던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았다. 이정후가 1타점 2루타로 부활했다. 하지만 팀은 아쉽게 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첫 세 타석에서 무안타 침묵했다. 여기에 삼진 1개까지.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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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1회 2루수 땅볼, 4회 유격수 땅볼, 6회 삼진로 물러났다. 캔자스시티 선발투수 크리스 부비치를 전혀 공략하지 못한 것.

하지만 이정후는 0-2로 뒤진 8회 2사 1, 2루 상황에서 존 슈라이버의 2구 몸쪽 낮은 스위퍼를 그대로 당겨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이정후가 때린 타구는 우익선상 방면으로 향했고, 2루 주자 샘 허프가 홈에 들어오기에는 충분했다. 또 엘리엇 라모스는 3루까지 진루했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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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2사 2, 3루 찬스에서 맷 채프먼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며, 이정후가 만든 찬스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는 이정후가 3경기 만에 때린 안타. 앞서 이정후는 지난 17일 어슬레틱스전에서 2루타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한 뒤, 2경기 연속 침묵했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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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이 성적은 소폭 하락했다. OPS 0.800대가 다시 무너진데 이어 출루율 역시 하락한 것. 하지만 이정후는 이날 2루타로 타격 컨디션을 되찾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1타점 2루타에 의해 1점을 추격했으나, 9회 1점을 더 내준 끝에 캔자스시티 마운드를 넘지 못하고 1-3으로 패했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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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8회 이후 타석에 들어서지 못했고, 이날까지 시즌 47경기에서 타율 0.276와 6홈런 30타점 30득점 51안타, 출루율 0.317 OPS 0.782를 기록했다.

양 팀 선발투수는 모두 7이닝 무실점 하이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부비치는 승리를, 레이는 패전을 안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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