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이날은 좌완 선발을 상대한다.
이정후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라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시리즈 두 번째 경기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좌완 베일리 팔터(7-5, 3.82)를 상대로 엘리엇 라모스(좌익수) 라파엘 데버스(1루수) 윌리 아다메스(유격수) 맷 채프먼(3루수) 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 케이시 슈미트(2루수) 이정후(중견수) 패트릭 베일리(포수) 루이스 마토스(우익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좌타자는 데버스와 이정후, 두 명만 나온다.
이정후는 이번 시즌 좌완 상대로 타율 0.284 출루율 0.330 장타율 0.461로 우완(0.241/0.320/0.378)보다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팀은 좌완 상대로 웃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샌프란시스코는 좌완 선발 상대로 10승 18패 OPS 0.668에 그치고 있다.
1승 8패 평균자책점 4.70 기록중인 저스틴 벌랜더가 선발로 나선다. 밥 멜빈 감독은 “스프링캠프 때부터 젊은 선발들에게 지식을 전수해주며 좋은 모습 보여왔다. 여기 있는 모두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 등판에서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는데 오늘도 그랬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깜짝 손님’들도 방문했다.
메이저리그에서 9시즌 활약했던 김병현이 오라클파크를 찾았다. 그는 옛 두산베어스 투수인 더스틴 니퍼트와 함께 ‘MLB 코리아’ 컨텐츠 제작을 위해 경기장을 방문했다.
훈련전 클럽하우스에서 이정후를 만난 김병현은 애리조나 시절 코치로 함께한 멜빈 감독과도 반갑게 재회했다.
KBO리그 단장단도 경기장을 찾았다. 연수차 메이저리그 구장들을 방문하고 있는 단장단은 이날 훈련을 마친 이정후와 이야기를 나눴고 구단 데이터 분석 전문가 등과도 면담을 가지며 메이저리그 현장을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