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허리 긴장 증세로 보호 차원에서 선발 출전하지 않은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대타로 나왔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단 팀은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샌프란시스코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 대신 다니엘 존슨을 중견수로 내세웠다. 이정후는 허리 긴장 증세를 보여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 큰 부상은 아니다. 검진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 단순히 선수 보호 차원에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않은 것.
또 이정후는 1-2로 뒤진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일러 피츠제럴드 타석에 대타로 나섰다. 결과는 삼진이었으나,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것.
맷 채프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프란시스코는 8회까지 1실점으로 완벽한 모습을 보인 엘더에 꽁꽁 묶이며 패색이 짙었으나, 9회 맷 채프먼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에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4연승 행진을 달리며, 이날까지 시즌 37승 28패 승률 0.569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2위에 올랐다. 선두 LA 다저스와는 1경기 차.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지막 9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타일러 로저스가 승리를 가져갔다. 반면 끝내기 홈런을 맞은 피어스 존슨은 패전투수가 됐다.
애틀란타의 엘더는 8이닝 3피안타 1실점 12탈삼진의 인생 투구에도 팀 타선과 존슨의 침묵에 의해 패전을 안았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는 이날까지 시즌 64경기에서 타율 0.276와 6홈런 32타점 35득점 67안타, 출루율 0.330 OPS 0.766 등을 기록했다.
이제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9일 애틀란타와의 홈 3연전 중 마지막 경기를 가진다. 이정후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경우, 선발 출전 명단에 복귀할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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