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수 1안타 3삼진…9회말 파울이 헛스윙 선언되기도
이정후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3안타를 폭발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이정후는 전날에 이어 이날 텍사스전까지 안타를 뽑아내며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이 나오며 삼진이 선언된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이정후의 올 시즌 타율은 0.333에서 0.330(100타수 33안타)으로 다소 하락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963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 첫 타석부터 가볍게 안타를 때려냈다.
1회말 2사에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시속 152㎞ 직구를 노려 깔끔한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다만 후속 안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까지 이어지진 않았다.팀이 0-1로 밀리던 3회말 2사 1루에 다시 나선 이정후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0-2로 점수 차가 벌어진 6회말 1사에 타석에 오른 이정후는 위협적인 파울 타구를 날리며 안타를 노렸으나, 스트라이크존 낮게 떨어지는 공을 지켜보며 또다시 삼진을 당했다.
마지막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5구 위험한 몸쪽 공을 피하면서 파울 처리했으나, 심판은 배트에 맞지 않았다는 판정을 내렸다. 심판진 회의 끝에 결국 헛스윙 삼진이 선언되며 이정후는 돌아서야 했다.
3연승에 실패한 샌프란시스코는 17승 10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에 자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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