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효 극대로' 中 충격의 폭력축구... 광주, 상하이 원정서 아쉬운 1-1 무승부 'ACLE 2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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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의 푸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6라운드 상하이 하이강과 경기 도중 신경전 벌이는 양팀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허율이 3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의 푸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6라운드 전반전 선제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중국의 폭력축구를 넘기 직전에 아쉽게 미끄러졌다. 이정효(49) 감독의 광주FC가 적지에서 값진 승점 1을 따냈다.

광주는 3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의 푸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6라운드에서 상하이 하이강과 1-1로 비겼다.

적지에서 따낸 값진 승리다. 지난 27일 상하이 선화를 홈에서 1-0으로 잡은 광주는 지난 시즌 슈퍼리그 우승팀 상하이 하이강과 비기며 4승 1무 1패 승점 13을 기록했다. 동아시아 전체 2위를 유지했다.

광주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신창무와 허율이 투톱에 서고 이희균, 정호연, 박태준, 최경록이 중원을 지켰다. 김진호, 김경재, 변준수, 조성권이 포백을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김경민이 꼈다.

상하이는 최정예 멤버를 모두 꺼냈다. 구스타보(브라질)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마티아스 바르가스(아르헨티나), 오스카(브라질)가 공격에 포진했다.


3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의 푸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6라운드 상하이 하이강전 득점 후 주먹을 불끈 쥔 허율(오른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원정팀 광주는 중국 관중들의 응원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특유의 날카로운 빌드업을 선보였다. 상하이 하이강의 진영까지 빠르게 치고 들어갔다. 이희균과 최경록이 측면을 흔들고 허율이 중앙에서 버텼다.

전반 38분 광주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나갔다. 허율이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넘어졌지만, 곧바로 일어나 문전까지 도달한 뒤 집념의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전반전은 광주가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변수가 생겼다. 후반 9분 웨이전이 퇴장당했다. 비디오판독(VAR) 결과 웨이전이 신창무의 얼굴을 발로 가격하는 것이 확인됐다. 주심은 레드카드를 꺼냈다. 광주가 수적 우위를 안았다.

위험한 장면도 있었다. 21분 마테우스 유사가 정호연을 엔드라인 바깥 기물 쪽으로 밀었다. 고의적인 푸싱 파울에 정호연이 크게 다칠뻔했다. 이정효 감독을 비롯한 광주 코칭 스태프들은 상하이 하이강 벤치에 항의하기에 이르렀다.

31분 광주는 오스카에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김진호가 박스 안에서 드리블을 시도하던 오스카의 발을 걸었다. 직접 키커로 나선 오스카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상하이 하이강 선수들은 노골적으로 위험한 태클을 서슴지 않았다. 양 팀 선수들 간 신경전이 강하게 벌어졌다.

경기는 광주와 상하이 하이강의 1-1 무승부로 끝났다.

웨이전이 3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의 푸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6라운드 후반 도중 레드카드를 받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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