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대한민국 도시대상’ 세 번째 대통령상 영예
새빛하우스·새빛펀드·손바닥정원 등 높든 평가
도시 전문가 이 시장 “사람중심 도시행정 펼칠 것”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전국 229개 기초지방자치단체의 도시정책과 그 성과를 국토부가 평가해 전국적으로 확산할 만한 성과를 거둔 지자체에 수여하는 도시정책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15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 시장은 “수원은 시민의 손으로 만들어가는 도시이고, 시정의 핵심은 협치와 참여”라며 “시민과 함께 도시의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사람 중심의 도시정책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부시장 시절인 2012년 도시 비전·정책을 시민 스스로 기획하고 제안하는 ‘수원시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을 운영하면서 지방 행정 모델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시민계획단은 단순히 시민 의견 수렴에 그치지 않고 도시정책 전반에 시민 의견을 반영하는 등 시민 주도형 도시계획 문화를 선도하는 수원시의 대표적인 거버넌스 기구로 자리 잡았다.
‘공동체 회복’ 분야 ‘손바닥 정원’과 ‘수원새빛돌봄(누구나)’는 대표적인 시민 주도 사업이다. 손바닥 정원은 시민 주도로 도시 곳곳에 함께 만드는 ‘열린 정원’을 조성하는 것이다. 손바닥정원 정책에 함께하며 정원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시민 봉사단인 ‘손바닥정원단’은 1000명을 돌파했고, 2023~2024년 624개의 손바닥정원을 조성했다.
마을공동체가 중심이 돼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고,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수원새빛돌봄(누구나)’ 사업은 2023년 7월 8개 동에서 시작해 지난해 1월 수원시 모든 동으로 확대됐다. 수원새빛돌봄은 도시를 따뜻하게 변화시킨 사례로 평가받았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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