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런던서 '이건희컬렉션' 민간외교…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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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영국 런던에서 글로벌 정·재계 인사들과 잇따라 교류하며 민간 외교를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문화유산을 매개로 한국 문화를 알리는 동시에 영국 정재계 인사를 비롯해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반도체 핵심 파트너 경영진과 만나 미래 사업 협력의 접점을 넓혔다. 삼성 일가 총출동…‘이건희컬렉션’ 영국박물관서 개막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영국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 ‘한국: 2000년 창의의 여정’ 개막 기념 갈라 디너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삼성 총수 일가가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KH컬렉션 순회전 리셉션을 찾은 앤 공주 등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고 이건희 선대회장과 유족이 국가에 기증한 ‘이건희 컬렉션’은 10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영국박물관에서 전시된다. 지난해 미국 워싱턴DC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과 올해 시카고미술관에 이은 세 번째 해외 전시다. 영국박물관에서 대규모 한국 미술 특별전이 열리는 것은 1984년 이후 42년 만이다. 이번 갈라 행사는 한국 문화유산을 매개로 글로벌 정·재계와 문화계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민간외교의 장이 됐다. 갈라 디너에 앞서 열린 리셉션에는 영국 왕실의 앤 공주가 참석해 특별전 개막을 축하했으며, 갈라 디너에는 영국 정·관계 인사와 글로벌 기업 경영진, 문화계 주요 인사 등 240여 명이 자리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앤 공주, 앤 공주의 남편 티머시 로런스 경이 KH컬렉션 순회전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반도체 핵심 파트너 CEO 참석…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삼성전자와 반도체 사업에서 협력하고 있는 글로벌 핵심 파트너도 대거 참석했다. 크리스토프 푸케 ASML 최고경영자(CEO), 카이 베크만 머크 CEO, 안드레아스 페허 자이스 CEO, 패트릭 반데나멜레 아이멕 CEO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 회장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기업·기관 수장들과 직접 교류하며 사업 협력 관계를 다졌다. ASML은 최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공급하는 핵심 파트너다. 머크와 자이스 역시 각각 반도체 소재와 광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아이멕은 차세대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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