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3자 구도를 가정해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1위를 기록했다는 결과가 1일 공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8∼30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 김문수·한동훈 경선 후보, 한덕수 대통령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보수 진영 후보로 놓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를 제3지대 후보로 설정한 3자 대결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는 먼저 김문수(25%), 이준석(8%)과 대결에서 46%의 지지를 얻었다. 이어 한동훈(24%), 이준석(6%) 구도에서는 45%를 기록했다. 한덕수(31%), 이준석(6%)에서도 46%로 마찬가지로 선두였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42%로 1위였다. 이어 이날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관측되는 한덕수 대행 13%, 한동훈 후보 9%, 김문수 후보 6%, 이준석 후보 2% 등으로 나타났다. 태도를 유보한 응답자는 18%였다. 조사 기간 경선에서 탈락한 안철수 의원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에 대한 응답은 '그 외 다른 사람'(10%)에 포함해 집계했다.
NBS 조사는 휴대폰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9.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