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을 공습하면서 중동지역 지정학전 긴장이 다시 고조된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는 방산주들이 잇따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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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9분 현재 LIG넥스원(079550)은 전거래일 대비 7.39% 오른 49만 4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전장보다 11.52% 오른 51만 3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대로템(064350)도 장중 19만 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썼고, 풍산홀딩스(005810)도 장중 4만 9200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현대로템과 풍산홀딩스는 현재 전장보다 각각 2.11%, 9.06% 오른 18만 3400원과 4만 33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11만 500원으로 신고가를 쓴 풍산(103140)은 현재 20%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000880)로템은 5만 4800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한 후 현재는 전장 대비 1.32% 내린 5만 2300원으로 약세 전환했다.
이 외에도 대성하이텍(129920)(23.73%), 한일단조(024740)(16.28%), 빅텍(065450)(8.13%), 코츠테크놀로지(448710)(7.30%), RF시스템즈(474610)(6.89%), 스페코(013810)(6.85%) 등 방산 관련주들이 큰 폭 상승 중이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1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 공군이 이란 공습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이스라엘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선제공격으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타격 대상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지만 로이터 등은 수도 테헤란 북동쪽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