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비상계엄, 일어나선 안 될 일 일어났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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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

  • 등록 2024-12-18 오전 10:29:53

    수정 2024-12-18 오전 10:36:33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8일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비상계엄 뉴스를 접하고 어떤 생각이 들었느냐”는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물음에 “매우 놀랐고 빠른 시일 내 금융위원장 등을 모시고 빨리 뭔가 시장 조치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레고랜드 때부터 해외 등에서 다양하게 반응하는 걸 최근 2~3년 동안 많이 느꼈기 때문에 저희가 해야 할 일을 중심으로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나라를 망치겠구나, 경제를 아예 송두리째 망가뜨리지 않을까 걱정하진 않았냐”고 재차 질의하자, 이 원장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도 같은 질의에 “많이 놀랐다. 예상치 못한 조치였다”며 “시장 걱정을 먼저 했다”고 답했다.

질의에 답하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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