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향후 거취에 대해 “보수주의자이고, 시장주의자이기 때문에 무언가 활동을 하게 되더라도 보수의 영역에서 활동할 것”이라 답했다. 이 원장이 임기는 6월 5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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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삼프로TV 갈무리) |
이 원장은 27일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해 정부·여당과 갈등을 빚으면서 야당 입당설이 제기된 것에 대해 “그럴 일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할 것 같았으면 작년에 출마를 했을 것”이라며 “깜냥은 안되지만, 상황적으로는 그랬고, 그 시점에서 나름대로 의사 결정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정치적)상황이 훨씬 더 나쁘다”며 “정치를 안 하겠다고 한 이유는 자기 희생이 너무 큰데, 마음이 단련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원장은 “서초동에 있을 때 맞다고 생각하고 했던 것들이, 여의도에 와보니 꼭 그렇지도 않은 것도 있었다”며 “아직 무엇을 할지 정한 것은 없지만, 공직에 25년 넘게 있었던 만큼, 다른 활동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