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말에 유럽서 서명”
3차 공습 취소로 종전 기대감
마이크론 11%, 인텔 9% 반등
무산 위기에 처했던 미국과 이란간 종전협상이 다시 급물살을 타면서 국제유가는 급락하고 뉴욕증시는 일제히 급등했다. 최근 인공지능(AI) 과다투자 논란과 인플레이션 확산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우려로 변동성을 보였던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들이 급등하면서 반등을 이끌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5% 오른 7394.3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54% 급등한 2만 5809.66에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도 1.86% 오른 5만 848.75에 거래를 마쳤다.
그동안 큰 변동성을 보이던 반도체주가 반등했다. 마이크론(11.66%), 인텔(9.27%), 엔비디아(2.22%) 등이 상승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7.91%)도 급등했다. 12일 스페이스X의 나스닥 상장 기대감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시장의 투자심리가 다시 살아나면서 국제유가도 8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종가는 2.58% 하락한 배럴당 87.71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선물 종가 역시 배럴당 90.38달러로 2.92% 내렸다. 브렌트유는 지난 4월 17일 이후, WTI는 5월 29일 이후 최저가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예고했던 3차 공급을 취소했다며 “우리는 방금 이란과의 전쟁에 관한 훌륭한 합의를 했다”며 “문서 최종조율 단계만 남았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며칠 내로 마무리될 것이며, 아마 유럽에서 서명식이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명식 시점과 관련해서도 그는 “아마도 이번 주말”이라며 “나는 참석하지 못하겠지만 JD 밴스 부통령이 참석할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최근 미국과 이란은 공습을 주고받으며 확전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북중미 월드컵 개막일인 11일 이전에 어떤 식으로든 합의점을 찾을 것이란 기대감도 나왔다.
이란도 호응했다. 이란의 파르스통신은 “미국이 결과적으로 이란이 제안했던 원안을 수용함에 따라 이란 최고위 지도부 역시 해당 문안을 최종 승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고 했다. 이때문에 첨예하게 맞섰던 핵협상에서 양측이 합의점을 찾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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