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우리도 美에 수정안 제시할 것…합의 결렬도 대비”

13 hours ago 1

뉴스1
미국과 이란이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 초안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란 정부가 미국에 새로운 수정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이란 타스님 통신이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문서 교환은 계속되고 있으며, 이란 측도 당연히 수정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아직 최종 결정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란의 기준은 우리가 스스로 수용할 수 있는 문서여야 한다”며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개정안을 적용했다고 해서 이란이 이를 수용한 것은 아니다”라며 “이란은 합의에 이르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완전히 준비되어 있다”고 못박았다.

이란의 이러한 입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전 종식을 위한 MOU 초안 최종 승인에 앞서 이란에 추가 양보를 요구했다는 미 언론의 보도가 나온 가운데 공개됐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잠정 합의 조건을 강화했으며 수정사항을 반영한 문서를 다시 이란 측에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란 정부 관계자도 해당 사실을 확인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이란 국영TV와 인터뷰에서 “대화와 메시지 교환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명확한 결과가 도출될 때까지는 어떠한 판단도 내릴 수 없다”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