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좀 보세요” 우승컵 들어올린 손흥민 이마에 붉은 상처…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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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에 붉은색 상처가 난 손흥민. 토트넘 인스타그램 캡처 @spursofficial

이마에 붉은색 상처가 난 손흥민. 토트넘 인스타그램 캡처 @spursofficial
유럽 축구 무대 데뷔 이후 15시즌 만에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영광의 상처를 얻었다.

토트넘은 22일(현지 시간)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1-0으로 이겼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1일(현지 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한 뒤 동료들과 함께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빌바오=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1일(현지 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한 뒤 동료들과 함께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빌바오=AP/뉴시스
2010년 함부르크(독일)에서 프로 무대에 뛰어든 뒤 레버쿠젠(독일)을 거쳐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프로 데뷔 15년 만에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그는 이날 15㎏에 달하는 우승컵을 번쩍 들며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 우승컵은 UEFA 주관 대회 우승 트로피 중 가장 무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우승 트로피를 든 손흥민. 토트넘 인스타그램 캡처 @spursofficial

우승 트로피를 든 손흥민. 토트넘 인스타그램 캡처 @spursofficial
세리머니 이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손흥민은 이마에 붉은색 상처가 생긴 상태였다. 경기 도중 큰 충돌이 없었기에 상처가 난 이유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이 커졌다.

토트넘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영상을 보면 손흥민은 구단 카메라를 향해 환하게 웃으며 이마 상처를 보여줬다. 그러면서 “여기 보세요!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데 누가 밀어서 이마에 부딪혀 상처가 났어요”라고 말했다. 그는 이후에도 상처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밝은 표정을 지으며 관중석 팬들과 환호하는 등 우승을 즐겼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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