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요정' 차준환이 철저한 자기관리를 위한 식단을 소개했다.
30일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피겨 요정' 차준환이 출연해 극도로 절제된 식단을 공개하며 "팬네 파스타를 10알 정도만 먹는다"고 전했다.
차준환은 앞서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 자신의 식단 관리에 대해 "평소 탄수화물은 거의 안 먹고 아침에 일어나 소고기 한 6조각 정도 먹는다. 점심에는 양배추, 오이, 토마토, 과일 조금 먹는다. 저녁엔 기름 적은 부위의 고기를 먹는데 보통 소금도 잘 안 찍어 먹는다"고 소개했다.
이어 "닭갈비 자체를 '1박2일' 프로에서 거기서 처음 먹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체중 관리를 위해 에너지 바 하나로 하루를 버틴다고 밝히기도 했다. 피겨에 불리한 체격 조건이라 베이징 때보다 근력은 높이고 체지방을 줄이기 위해 식단 관리를 병행했다는 것.
180cm에 63kg 체중을 유지하고 있는 차준환은 아침엔 고기 조금과 단백질, 점심엔 가벼운 채소 위주의 식단, 저녁엔 다시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했다며 체계적인 관리법을 공개했다.
다이어트할 때 밀가루를 끊어야 한다는 인식 때문에 파스타를 꺼리는 이들이 있지만 실제로는 살이 덜찌는 음식에 속한다.
파스타면 100g당 열량은 325kcal로 시판되는 파스타면은 듀럼밀로 이뤄져 있다. 듀럼밀의 탄수화물은 우리 몸에서 천천히 분해되고 느리게 흡수되므로 칼로리가 완전 연소하기 쉽고 체내에 여분의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막는다. 파스타를 이탈리아에서는 '슬로우 푸드'라고 부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파스타 칼로리를 낮추려면 미트소스(라구 소스) 파스타나 생크림 달걀 등이 들어간 크림파스타가 아닌 오일 파스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토마토 파스타나 크림 파스타를 먹고 싶다면 면을 두부면으로 선택하는 게 단백질 섭취를 늘리고 칼로리도 낮출 수 있어 도움이 된다.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흰 밀가루만으로 만든 일반 면과는 달리, 파스타는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더 많이 함유된 듀럼밀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면서 "따라서 다른 면류보다 천천히 흡수되어 체지방 축적이 덜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