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불교시국회의, 尹 대통령 파면 촉구 오체투지 행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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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불교계 13개 단체로 구성된 범불교시국회의는 2일 오전 11시부터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를 촉구하는 오체투지 행진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오체투지는 양 무릎과 팔꿈치, 이마 등 다섯 군데 신체 부위를 땅에 대고 절하는 방식을 뜻한다. 이들의 행진은 서울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시작해 안국역을 거쳐 헌재 앞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앞서 이날 헌재는 오는 4일 오전 11시 윤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를 선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범불교시국회의는 “헌재는 한국 사회를 지탱해 오고 있는 생명, 평화, 공정 등의 가치가 무너지고 민주주의의 근간이 흔들리는 파국적 상황을 조속히 마무리하라”며 “분열된 대한민국을 수습하기 위해서는 파면을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범불교시국회의에는 대한불교청년회 경기지구, 불교환경연대, 불력회, 불교아카데미, 신대승네트워크, 실천불교승가회, 야단법석승가회, 전북불교네트워크, 정의평화불교연대, 조계종 민주노조, 종교와젠더연구소, 참여불교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경기동문회 등이 함께하고 있다.

범불교시국회의는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와 오체투지 행진을 공동 주최한다고 알렸으나 조계종은 “사노위를 부각하다 보니 생긴 오해”라며 “사노위가 공식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헌법 수호에 공감하는 스님들이 개별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라는 해명 입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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