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사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의대 정원 증원 추진 과정’ 감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감사원은 보건복지부가 2024년 3월부터 2025년 6월까지 대체 인력을 파견하면서 의료기관 수요를 반영한 배정 기준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650개 의료기관에는 필요 인원보다 1166명이 적게 배치된 반면에 146개 의료기관에는 161명이 초과 배치됐다는 것이다.
상급종합병원이 경증 환자를 1, 2차 병원으로 보낼 때 받는 회송료도 부실하게 관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에 맞지 않게 회송료가 지급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는 3662건, 금액은 약 3억 원으로 집계됐다.
늘어난 의대생을 교육할 여건도 미흡했다. 지난해 2월 기준 대규모 증원이 이뤄진 30개 의대 중 18개가 전임교원을 계획보다 부족하게 확보했다. 30개 의대 교원 채용률은 모집인원 대비 59%였고, 비수도권 의대는 국립대 38%, 사립대 34%로 저조했다. 다만 교육부의 의대생 휴학 처리 금지 방침과 서울대 의대 감사 등에선 위법·부당 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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