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봉’들고 순회 경선 와라”···민주 경선 드레스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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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이번 대선 순회경선의 드레스코드를 '응원봉'으로 정하고, 이를 통해 내란 종식의 일환으로 부각하려고 한다.

이재명 예비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를 '빛의 혁명'으로 규정하며, 민주당은 이후 공식적으로 이 표현을 여러 차례 사용했다.

순회경선은 19일 청주를 시작으로 진행되며, 과반 이상 득표한 후보가 최종 후보로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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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공지 통해 경선 현장 참석자에 공지
“이번 순회 경선 행사는 ‘빛의 혁명’ 콘셉트”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가 당시 후보자 자격으로 지난해 4월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출처=매경DB]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가 당시 후보자 자격으로 지난해 4월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출처=매경DB]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대선 순회경선의 드레스코드를 ‘응원봉’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서 상징적으로 사용된 응원봉을 활용해, 이번 경선을 내란 종식의 일환으로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16일 공지를 통해 “이번 순회경선 행사는 ‘빛의 혁명’을 콘셉트로 진행한다”며 “참석자들은 각자 응원봉을 지참해 행사에 참여해달라”고 안내했다.

이재명 예비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촉구 집회를 ‘빛의 혁명’으로 규정한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윤 전 대통령 탄핵안 가결 직후 국회 앞 집회 현장을 찾아 “국민 여러분이 무혈 촛불혁명을 이뤄냈듯 다시 ‘빛의 혁명’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후 공식적으로 여러 차례 ‘빛의 혁명’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번 경선에 참여한 두 예비후보 역시 이에 동참하고 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예비후보 등록 직후 기자들과 만나 “헌정을 지켜낸 수호 세력들이 빛의 혁명을 통한 연대와 연정을 이뤄 성공적인 민주 정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경기지사 또한 윤 전 대통령 탄핵 인용 직후 “마침내 국민이 이겼다. ‘빛의 혁명’이 승리했다”고 밝혔다.

다만 민주당은 응원봉의 종류에 대해서는 자율을 허용하면서도 “특정 후보의 기호나 이름 등 후보를 식별할 수 있는 문구가 들어간 응원봉은 선거운동 소품으로 분류돼 사용이 제한된다”고 당부했다

민주당은 19일 청주에서 충청권 순회경선을 시작으로, 20일 울산에서 영남권, 26일 광주에서 호남권, 27일 일산 킨텍스에서 수도권 순회경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경선은 평일에는 권리당원, 주말(토·일)에는 대의원 투표와 순회경선이 진행된다. 재외국민 권리당원 투표는 24일부터 26일까지이며, 국민선거인단 무작위 ARS투표는 21일부터 27일까지 실시된다.

27일 과반 이상 득표한 후보가 최종 후보로 선출되며, 과반 득표 후보가 없을 경우 추가 결선 투표를 거쳐 5월 1일 최종 후보를 공식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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