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킬리안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행복하지 않다. 아스널 레전드는 자신의 친정이 UCL을 제패하면 음바페를 품을 수 있다고 여겼다. 사진출처|킬리안 음바페 인스타그램

아스널의 한시절을 풍미했던 특급 스타 에마누엘 프티의 전성기 시절. 사진출처|더선 홈페이지
[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아스널(잉글랜드)의 한시대를 풍미한 프랑스 출신 레전드 에마누엘 프티가 친정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기대했다. 만약 유럽 최강의 클럽이 된다면 역사적인 이적 성과까지 올릴 수 있다고 했다.
영국 대중지 더선은 최근 “프티가 아스널이 UCL 타이틀을 들어올린다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특급스타 킬리안 음바페까지 유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1998프랑스월드컵 결승전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결승골을 터트려 조국을 세계 최강으로 이끈 프티는 1997년 AS모나코(프랑스)를 떠나 아센 웽거 감독의 부름을 받고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그 후 팀의 역사적 더블(2관왕)에 기여했고, 잉글랜드 FA컵도 제패한 아스널 최고 영웅으로 통한다.
화려한 시절을 뒤로 하고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주 오랜시간 무관의 늪에 빠져있다. 2003~2004시즌 무패 우승 이후 한 번도 정상에 서지 못했다. 다시 기회가 왔다. 최근 수년간 연속 준우승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키운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은 이번 시즌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더 나아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집어삼키며 UCL 파이널에 올라 3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릴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마지막 승부를 기다리고 있다. 표현 그대로 더블과 무관 사이에 놓인 셈이다.
프티는 누구보다 친정의 우승을 원한다. 특히 UCL 우승을 통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많은 특급 스타들을 유혹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는 “UCL 우승이 곧 강력한 메시지다. 선수들은 빅클럽, 특히 UCL을 제패할 수 있는 팀에서 뛰고 싶어하는 법이다. 음바페가 마드리드를 떠난다면 그를 끌어들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음바페의 런던행은 얼핏 불가능해 보이나 실현될 수도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그는 ‘언해피’ 상태다. 게다가 400만 명이 넘는 팬들이 그가 떠나길 바란다는 청원에 동의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일부 매체들은 음바페의 측근이 새 팀을 이미 알아보고 있는 정황을 포착했다. 프티도 가장 많은 돈이 움직이는 EPL이 음바페의 가장 이상적인 다음 무대라고 주장한다.
그는 “아스널은 음바페의 유형을 좋아한다. 왼쪽 윙포워드로 완벽한 카드다. 리버풀도 모하메드 살라의 공백을 채우려 한다.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향한 루이스 디아즈를 몹시 그리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물론 굉장히 어려운 미션이라는 점은 부정하지 못했다. 프티는 “음바페가 다음 시즌도 잔류할 유일한 이유는 트로피를 얻지 못하고 떠나는 것 자체가 실패를 의미하기 때문이다”면서 “ 자존심이 굉장히 강한 그는 어떻게든 남아서 자신을 증명하려 할 것이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강하게 압박해도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바페는 이미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번 시즌 무관이 확정됐지만 2026북중미월드컵 정상의 꿈은 내려놓지 않았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대표팀 감독은 음바페 이외에 발롱도르 수상자인 우스만 뎀벨레(PSG)와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 뮌헨)를 보유했다. 교통정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프티는 “일단 뎀벨레에게 최전방을 맡기고 올리세는 오른쪽으로 배치한다. 음바페는 과거 PSG에서 왼쪽 날개로 뛰며 빛났다. 레알 마드리드가 했던 것과 반대로 하면 데샹과 프랑스는 다시 한 번 월드컵을 제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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