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서일본시티은행 지점 사무실
직원 SNS 통해 민감정보 노출돼
은행 공식사과…모회사 주가 ‘뚝’
일본의 한 은행 직원이 SNS에 올린 동영상과 사진 속에 고객 개인정보와 영업 목표 등이 노출된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은행 측은 해당 영상이 자사 직원의 게시물임을 인정하고 공개 사과했다.
닛케이의 보도에 따르면, 서일본시티은행(西日本シティ銀行) 시모노세키 지점의 한 직원이 사무실 내부를 촬영해 SNS 플랫폼 ‘BeReal(이하 비리얼)’에 게시했다. 해당 영상과 사진은 지난달 29일 엑스 등 SNS를 통해 확산됐다. 은행 지점 내부로 보이는 장소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책상 위 서류와 PC 모니터 화면, 글씨가 빼곡하게 적힌 화이트보드 등이 노출됐다. 특히 화이트보드에는 고객 7명의 이름과 대출금·예금 잔액 등 영업 목표 수치 등이 적혀 있었다.
고객 개인정보는 물론 은행의 민감한 영업 목표까지 노출되자, 서일본시티은행 측은 30일 직원에 의한 동영상·사진 유출 사실을 인정하며 “두 번 다시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 직원이 컴플라이언스(준법감시·내부통시) 준수와 정보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라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비리얼은 프랑스에서 개발·운영 중인 SNS로 10대·20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루 한 번 무작위 시점에 알림이 오면 2분 이내에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만 올릴 수 있다. 전면과 후면 카메라 양쪽의 사진 한번에 업로드 되고 보정 기능도 없다. 꾸밈 없는 일상의 순간,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공유하도록 만들어진 덕분에 많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애플리케이션의 특성 상 정보 유출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한편 노출 사고 공식 사과문이 올라온 30일 모회사인 서일본파이낸셜홀딩스(니시니혼파이낸셜홀딩스)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86% 빠진 3943엔으로 마감했고, 1일 오전 9시 20분 현재도 3889엔까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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