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신성장·수출기업에 7200억원 금융지원 “실물경제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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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신성장동력산업과 수출·해외 진출 기업 등에 7200억원 규모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실물경제 회복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탄을 마련, 혁신성장과 위기극복을 지원한다.

29일 하나은행은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에 107억원을 추가 특별출연해 4200억원 규모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상반기 311억원을 출연해 1조2702억원 금융지원을 실시한 데 이은 지원책이다.

하나은행은 신용·기술보증기금과 개별 협약을 체결해 보징비율 우대(90% 이상) 혜택이 적용된 보증서와 보증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금융지원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하나은행은 중소기업이 경제 성장의 원동력으로서 실물경제 회복을 주도할 수 있도록 은행이 가능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과 IBK기업은행도 신용보증과 3000억원 규모 협약보증을 공급한다. 신한은행은 출연금 55억원을 재원으로 약 2000억원, 기업은행은 출연금 42억5000만원을 재원으로 약 1000억원 규모 협약보증을 공급한다.

신한은행은 신보와 '실물경제 회복 및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신성장동력산업 기업, 수출·해외 진출 기업, 유망창업기업, 벤처기업 등을 대상으로 특별출연 협약보증과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을 제공한다.

'공정금융·혁신성장을 위한 유망법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에 따라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을 이용하지 않는 유망 법인기업에 특별출연 협약보증도 지원할 방침이다.

기업은행은 설비투자 창업기업 운전자금 특별지원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업은행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장을 처음 마련한 창업 7년 이내 기업에 특별출연 협약보증과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을 공급한다.

특별출연 협약보증은 3년간 보증비율 100%가 적용되며 보증료는 0.2%포인트(p)가 차감된다.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은 신한은행은 2년간, 기업은행은 3년간 0.5%p 보증료가 지원된다.

은행권은 기업 금융 지원책을 중심으로 경제 회복과 자본시장 활성화를 이끌 방침이다. 금융권은 지난 28일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열린 금융권 간담회에서 향후 조성될 첨단·벤처·혁신기업 투자를 위한 민·관 합동 100조원 규모 펀드 조성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민생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해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소상공인 신용평가시스템 구축·활용 및 일선 창구의 안내·홍보 강화를 통해 금융애로를 해소하는데 집중한다.

특히 은행권은 그간 영업 관행에서 탈피해 생산적 자금공급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금융투자업권은 좋은 기업을 선별해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기업금융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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