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李 ‘좌아하게’ 글에…“야당엔 ‘우아하게’ 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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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08.24 뉴시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재명 대통령의 ‘좌아하게’ 발언과 관련해 “(야당을 향해) 글을 쓰실 때는 ‘우아하게’라고 쓰지 않으셨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윤 장관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안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의 질의에 “듣는 분들(지지자들)을 향해 쓰신 말씀 아닌가 싶다”며 이같이 답했다.조 의원은 “대통령께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9월 한 달간 116건의 글을 올리고, 10월 들어서는 5일 동안 34건을 올렸다. 정책 홍보도 있지만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을 겨냥한 지지층 결집을 노린 글이 상당하다”며 ‘좌아하게’를 언급했다.앞서 이 대통령은 1일 엑스(X·옛 트위터)에 정부 국정성과 관련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많이들 함께 해주세요. 좌아하게 말입니다”라고 적었다. ‘좌아하게’는 이 대통령 강성 지지층인 뉴이재명 사이에서 쓰는 은어로, ‘우아하다’의 ‘우’를 진보 진영을 뜻하는 ‘좌’(左)로 바꾼 표현이다.윤 장관의 이같은 답변에 조 의원은 “저는 절대 그렇게 생각 안 한다”며 “그렇게 농담처럼 말씀하시면 안 된다”고 받아쳤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SNS를 통해 마음 속의 분노를 드러내고 자신을 비판하는 글에 대해 일일이 설명하고 반박하면서 많은 시간을 들이고 있다”며 “대통령의 SNS가 피해 의식이나 자기 연민의 발로가 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이어 조 의원은 “장관님 직을 걸고 대통령에게 ‘SNS 수 좀 줄이시라’ ‘외교적인 것은 SNS에 올리지 말고 올리더라도 참모와 의논하라’ ‘사적 계정 쓰지 말고 공적 계정 쓰시라’ 이렇게 건의할 생각이 있느냐”고 물었다.이에 윤 장관은 “직을 걸 필요까지 있겠느냐”고 웃으며 “대통령께서 판단하셔서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하면 SNS에 올리고 계신다고 보고 있다. 국민과 소통하는 방법 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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