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LPGA 블랙 데저트 클래식 사흘 연속 선두…통산 3승 사냥 청신호

3 hours ago 2

2위 인뤄닝에 2타 앞서
주수빈 등 5명 공동 10위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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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설 대회인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사흘 연속 선두를 질주했다.

유해란은 4일(한국 시간)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의 블랙 데저트 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16언더파 200타를 적어낸 2위 인뤄닝(중국)과는 2타 차다.

2023년 LPGA 투어에 데뷔해 신인왕을 거머쥔 유해란은 통산 두 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지난해 9월 FA 챔피언십 이후 8개월 만에 투어 통산 3승을 노리는 유해란은 사흘 연속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 도전에 청신호를 켰다.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유해란은 2번 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한 뒤 6번 홀(파4)과 7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이어 전반 마지막 홀인 9번 홀(파5)에서도 한 타를 더 줄였다.

유해란은 10번 홀(파4)에서 보기를 남겼으나 11번 홀(파4)에서 이글에 성공해 다시 좋은 흐름을 탔다. 이후 13번 홀(파5)에서 버디, 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한 뒤 나머지 홀에서 모두 파를 적어냈다.

주수빈과 임진희, 안나린, 전지원, 최혜진은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전날 공동 3위에 올랐던 주수빈은 이븐파에 그쳐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순위가 하락했다.단독 2위 자리에서 3라운드를 시작한 이소미는 2타를 잃고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의 성적을 내며 공동 20위로 떨어졌다. 이소미와 동타를 기록한 이미향도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희영과 김효주는 각각 공동 35위(7언더파 209타), 공동 45위(6언더파 210타)에 머물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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