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 개전 100일째를 맞이한 7일(현지시간) 이란과 이스라엘 간 갈등 고조 상황을 진정시키는데 집중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등 미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휴전 이후 처음으로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한 이란을 향해 “내가 이란에 하고 싶은 말은, 미사일을 쐈으니 이제 그만하고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 합의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대해선 “이스라엘과 조율이 없었다. 나는 불만이다”라며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에 대해) 보복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손을 들어주지 않고 양측 모두에 확전 자제를 촉구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진화에 나선 것은 전쟁 종식을 위한 이란과의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타결에 매우 근접했다면서 8일이나 9일 또는 10일 중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11일 북중미월드컵 개막 전에 60일간의 휴전 연장 및 비핵화 협상 개시를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에 합의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오는 11일부터 내달 19일까지 미국, 멕시코, 캐나다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월컵에서 미국은 전체 경기의 75%를 자국 내 경기장에서 치른다.
그러나 이스라엘과의 확전이 우려되는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권 보장과 동결자금 해제 등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어 미국과 합의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이번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이란은 미국에서 월드컵 조별리그를 치르는 만큼 갈등 상황에서 대회에 임하는 것이 자국에 유리하다고 판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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