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영방송 NHK는 지난달 29일 오슈시에서 오타니를 주제로 한 올해 논아트 작품이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오슈시는 2008년부터 논을 캔버스로 활용해 서로 다른 색의 벼를 심어 그림을 만드는 논아트를 제작해왔다. 논아트는 1993년 이나카다테촌에서 처음 시작된 뒤 지역 관광 활성화 사업으로 일본 각지에 확산됐다.
올해 작품에는 공을 던지는 오타니의 모습과 함께 그의 반려견 ‘데코핀’이 입에 야구공을 물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작품은 지난 5월 말 지역 중학생 등 약 200명이 8종류의 벼 모를 심으며 제작을 시작했으며, 약 한 달이 지나면서 윤곽이 드러났고 최근 벼가 무르익으며 가장 선명한 모습을 갖추게 됐다.
인근 공원에 마련된 전망대에서는 논아트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으며, 오슈시는 작품이 7월 말까지 가장 뚜렷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구마모토현에서 방문한 한 50대 부부는 NHK와의 인터뷰에서 “쉽게 올 수 있는 곳이 아닌데 직접 와보길 정말 잘했다”며 “오타니가 사이영상과 홈런왕을 모두 차지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논아트 제작을 총괄한 곤노 가즈에 위원장은 “오타니 선수가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1년이라도 더 오래 야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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