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치과기기 기업과 협약
내년 착공… 지역 인재 채용도
강원 원주시에 1000억 원대 투자 유치가 이뤄졌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13일 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신흥엠에스티와 원주 공장 신설을 위한 1023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강원도 내에서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번째로 성사된 메가급 투자 유치로 원주시의 단일 기업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신흥엠에스티는 치과의료기기 전문기업인 ㈜신흥의 임플란트 제조 전문 자회사로 문막읍 ‘원주 자동차부품 일반산업단지’에 첨단 임플란트 생산 공장을 신설한다. 공장은 내년 상반기(1∼6월) 착공해 2030년까지 최종 투자를 완료할 계획이다. 생산설비 안정화에 맞춰 총 80명의 지역 인재를 단계적으로 신규 채용한다.
신설되는 문막 공장은 지난해 공동사업 협약을 한 신흥과 유한양행의 합작 브랜드 ‘유한 에버티스’의 글로벌 생산 전초기지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원주 공장의 생산 능력은 기존 월 5만 세트에서 월 100만 세트 규모로 20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생산된 물량은 모기업인 신흥의 유통망과 유한양행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시장뿐 아니라 중국, 베트남 등 해외시장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이번 투자 유치는 2009년 강원도에 처음 둥지를 튼 신흥엠에스티가 지역 경제와 동고동락하며 성장했고, 그 성장의 결실을 지역사회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지역 성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투자 규모가 큰 데다 민선 9기 미래산업 육성의 출발을 알리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기업 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우상호 강원도지사는 “기업의 성공이 곧 강원의 도약이자 도민의 행복이라는 신념 아래 원주시와 손잡고 신흥엠에스티가 세계 무대를 제패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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