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산업통상부가 추진하는 소부장 산업 특화단지 지정 공모에 도전한다고 29일 밝혔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연구기관을 한 지역에 집적해 공급망 안정과 기술개발, 사업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제도다. 정부의 지역 산업 육성 전략인 ‘5극 3특’과 연계된 핵심 정책으로 꼽힌다.
앞서 1기에는 경기 용인(반도체), 충북 청주(이차전지), 충남 천안(디스플레이), 경남 창원(정밀기계), 전북 전주(탄소 소재)가, 2기에는 경기 안성(반도체 장비), 부산(전력 반도체), 충북 오송(바이오 소부장), 대구(모빌리티 모터), 광주(자율주행) 등이 선정됐다. 현재까지 약 11조5000억 원 규모의 민간 투자가 유입되며 산업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조선 분야에서는 HD현대중공업과 협력해 ‘친환경 선박 기자재 소부장 특화단지’를 추진한다. 핵심 품목은 선박용 액화가스 펌프로, 기술 난도가 높고 해외 의존도가 큰 분야다. 실증 설비 개방과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국산화와 공급망 안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미래 차 분야에서는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초경량 차체 기술 확보를 추진한다. 완성차 기업과 지역 소부장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원 소재부터 최종 부품까지 이어지는 공급망 구축이 목표다.

선정 결과는 7월 발표될 예정이다. 울산시는 협력 기업 확대와 사업계획 보완에 나서는 등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조선과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소재·부품 자립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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