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오징어축제 내달 17일 개막…체험형 콘텐츠로 관광객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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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울릉군 대표 여름축제인 ‘제24회 울릉도 오징어축제’가 7월 17일부터 3일간 울릉도 저동항 일원에서 열린다.

울릉군은 최근 제3회 울릉군축제위원회를 열고 축제 운영계획을 점검하는 한편 관계기관과 사회단체, 지역 주민들과 협의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울릉도 대표 특산물인 오징어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오징어 어획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조금(小潮)’ 시기에 맞춰 축제 일정을 조정해 어업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또 여름 성수기 이전인 7월 중순에 행사를 개최해 관광객 분산 효과와 함께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울릉도 오징어축제 모습.(사진=울릉군)
지난해 열린 울릉도 오징어축제 모습.(사진=울릉군)

축제 프로그램도 대폭 개편됐다. 올해는 실제 오징어 조업에 활용되는 어선을 타고 바다를 체험하는 ‘오징어배 승선체험’을 비롯해 울릉도 풍경을 그리는 ‘어반스케치’, 청정 자연환경 속에서 밤하늘을 관찰하는 ‘별자리 찾기’ 프로그램 등이 새롭게 운영된다.

울릉도 출신 작곡가 황우루 선생을 기리는 ‘황우루 가요제’도 마련된다. 황우루 선생은 가요 ‘울릉도 트위스트’를 작곡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기존 인기 프로그램인 오징어 맨손잡기와 시식 행사, 바다 미꾸라지 잡기, 피맥파티, 지역 문화공연 등도 한층 확대 운영된다.

문화공연도 강화했다.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축제 무대에 오르고, 대구관악합주단의 공연도 예정돼 있다. 울릉군은 이를 통해 먹거리 중심 축제를 넘어 문화와 관광이 결합된 체류형 축제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사진=울릉군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 특산물과 체험 콘텐츠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에 나서는 가운데 울릉군 역시 오징어축제를 지역 대표 관광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다. 축제 기간 관광객 유입이 숙박·음식업 등 지역 상권 소비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울릉군은 자매도시와 우호도시를 비롯해 고속도로 휴게소, 철도역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전국 단위 홍보도 확대하고 있다. 인플루언서 협업을 통한 온라인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올해 축제는 오징어와 울릉도의 자연, 지역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준비했다”며 “많은 관광객들이 울릉도를 찾아 특별한 여름 추억을 만들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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