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러 점령지보다 우크라 수복지가 더 많아
“어차피 러시아가 승리” 푸틴 서사 뒤집는 의미
우크라이나 무인 항공 시스템 부대 라자르 그룹 소속 장교로 자포리자 인근 지역의 전투에 참여하는 키릴로 본다렌코는 마침내 전선에 변화가 생기는 것을 느끼고 있다. 그는 “러시아군이 지쳐 있다“면서 ”전세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미 전쟁연구소(ISW)에 따르면, 지난달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에게 빼앗긴 영토보다 더 많은 영토를 수복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2024년 8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남부 쿠르스크 지역에 침공한 이후 모스크바가 순 영토 손실을 기록한 첫 사례다.우크라이나가 수복한 영토는 규모가 작으며 러시아가 여전히 우크라이나 영토의 거의 20%를 장악하고 있지만, 당장은 우크라이나가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문제가 된다.
푸틴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영토를 계속 점령하고 있으며 조만간 동부 돈바스 지역 전체를 장악할 것이기 때문에 전쟁에서 러시아의 승리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해왔다.그의 주장에 동조하듯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해 러시아가 전쟁에서 이기고 있으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패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그러나 최근의 전세는 푸틴의 서사를 뒤집는 의미가 있다.
우크라이나군의 최근 성과는 드론 우위에 따른 것이다. 특히 우크라이나는 최근 러시아의 병참을 공격하는 중거리 공격을 강화했다.
젤렌스키는 지난주 야간 연설에서 보급소와 지휘소에서 방공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러시아 군사 병참에 대한 중거리 공격 수행이 최우선 과제이며, 우크라이나가 그 노력을 지속하기 위해 계약과 생산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전선의 병사들도 중거리 공격이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음을 확인했다.현재 전선은 드론으로 가득 차 있어 양측 모두 움직이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움직임이 없는 상황은 우크라이나군보다 예전처럼 전진하지 못하는 러시아군에 더 큰 타격이다.
중거리 드론 집중 전략은 전략 요충 포크로우스크 일대에서도 큰 효과를 내고 있다. 러시아군이 2년 동안 공략한 끝에 지난해 12월 포크로우스크를 점령했을 때 러시아군의 진격이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전혀 진격하지 못한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또 러시아 영토 깊숙한 곳을 지속적으로 공격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러시아의 석유 수입을 제한한다는 목표를 넘어 러시아 시민들에게 전쟁을 체감하도록 만들고 있다.
러시아 깊숙한 곳을 공격해 러시아 국민들이 전쟁을 심감하게 만들면서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사기를 북돋는 효과도 있다.
러시아 관찰자들은 러시아인들 사이에서 전쟁이 갈수록 인기를 잃어가고 있다고 전한다. 경제가 어렵고 인터넷 제한에 불만을 품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의 잦은 러시아 영토 공격으로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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