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에 수주~수개월 전망”…러 정유시설 피격 이어져
로이터 통신은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1400km 떨어진 살라바트시의 정유·석유화학 단지 ‘가스프롬 네프테힘 살라바트’가 우크라이나 무인기 공격을 받은 뒤 가동을 중단했다고 업계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러시아의 주요 정유시설 가운데 하나인 이 공장은 지난 14일 새벽 드론 공격을 받았다.
소식통들은 공격으로 정유시설이 파손되면서 하루 처리능력 1만7140톤의 원유 1차 정제설비 ELOU-AVT-6와 하루 처리능력 1만1430톤의 ELOU-AVT-4 등 2기가 멈췄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여러 2차 정제설비와 다른 장비도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복구에는 수주에서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 회사 공보실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라디 하비로프 바시코르토스탄 공화국 수장은 공장의 주요 시설은 피해를 보지 않았다며 수일 안에 완전히 정상 가동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로이터 소식통들이 전한 피해 상황 및 복구 전망과 엇갈리는 주장이다.‘가스프롬 네프테힘 살라바트’는 휘발유와 경유, 등유 등 석유제품을 생산한다. 이 공장은 2024년 러시아 전체 원유 정제량의 2.7%를 담당했다.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의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장거리 드론 공격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우크라이나 드론의 반복적인 공격으로 러시아의 여러 정유공장이 가동을 일시 중단하거나 완전히 멈추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 6월 러시아의 원유 정제량은 2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로 인해 러시아에서는 휘발유와 경유 등 연료 수급난이 여러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으며, 연료가격 상승과 물가 압박 등 경제적 여파도 나타나고 있다.(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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